
심혈관 건강, ‘눈’을 통해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안과 검사만으로도 심장마비, 뇌졸중 등 중대한 심혈관질환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이처럼 눈을 들여다보는 일은 단지 시력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신 건강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눈속 혈관, 전신 혈관의 상태를 말해준다
영국 던디대학교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 1200명의 안구 검사 자료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10년 내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망막 뒤쪽의 혈관 상태를 보면, 다른 신체 부위의 혈관 건강까지 유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심혈관계 이상을 겪은 환자의 70% 이상에서, 눈속 혈관에서 이미 그 징후가 발견되었다는 결과는 의료계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특히 망막 혈관은 미세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혈압이나 혈당, 혈류의 이상을 빠르게 반영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는 안저 검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생각보다 다양하고 유의미합니다.
당뇨병과 망막혈관 변화의 밀접한 관계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장기적으로 혈관에 손상을 주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망막은 혈류가 집중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당뇨병 합병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 잘 조절되고 있어도, 당뇨병 유병 기간이 길수록 망막병증 위험은 크게 증가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진단 후 5년 이하일 때 망막병증 발병률은 약 16%였으나, 15년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무려 66.7%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런 수치는 망막 검사와 같은 조기 진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심혈관질환, 단순한 합병증이 아니다
당뇨병이 단순히 혈당 수치에만 영향을 주는 병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은 고혈당 그 자체가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입니다.
남성의 경우 일반인보다 최대 3배, 여성은 5배까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근경색, 뇌졸중,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은 조용히 진행되다가 한순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은 단순 권장이 아닌 필수 예방 수단으로 간주되어야 합니다.
인공지능이 예측하는 미래 질환의 가능성
최근에는 안저 검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더욱 정밀하게 질환 위험도를 분석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안과에서 촬영한 망막 이미지를 분석하면, 혈관의 상태뿐 아니라 추후 심장 이상 발생 가능성까지도 예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기존의 단순한 시력 검사에서 벗어나, 안과가 전신 건강의 거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이런 기술은 향후 조기진단과 개인 맞춤형 의료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 1회 정기 검진이 예방의 출발점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가족력이 있거나 50세 이상이라면 연 1회의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추천합니다.
안과에서는 간단한 장비만으로도 망막의 미세혈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증상이 없는 조기 단계에서도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분비내과에서도 협진을 통해 빠른 검사 진행이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인공지능 분석을 병행해 더욱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눈 건강을 확인하는 일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심혈관질환을 막는 열쇠입니다
당뇨망막병증은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고, 진행을 멈추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혈당 조절,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기초적인 건강 관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이 정보는 저장해두고 나중에 꼭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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